Daily Logs/Dev Book Notes

컴퓨터 과학 로드맵 마치며

Jcob.moon 2025. 6. 23. 17:25

 

컴퓨터 과학 로드맵을 다 읽고 나서

처음엔 그냥 “컴퓨터 과학이 뭔지 좀 알고 싶다”는 생각으로 이 책을 샀다.
그런데 막상 읽어보니까 단순히 한 가지 주제를 깊게 다루는 책은 아니고,
빅오 표기법, 논리, 알고리즘, 재귀, 역추적, 분할정복, 동적 계획법, 분기 한정법, 발견법, 정렬/탐색, 그래프, 컴퓨터 구조, 컴파일, 데이터베이스, 배열/리스트, 스택과 큐, 함수형 프로그래밍, 패러다임…
이런 키워드들을 한 번에 넓게 훑어주는 책이었다.

주니어 개발자인 입장에서 이걸 다 이해하기는 솔직히 어렵다.
하지만 “아, 이런 개념이 있구나” 하고 길잡이처럼 가볍게 보는 용도로는 꽤 괜찮았다.

특히 공부하다가 막히거나 궁금한 키워드를 다시 찾아보는 용도로 이 책을 곁에 두면 좋을 것 같고,
“어떤 걸 공부해야 하지?” 막막할 때 학습 로드맵용으로도 유용하다.

물론 이 책에서도 다루지 않는 중요한 개념들이 있다.
예를 들어 네트워크, 프로세스 협업, 객체지향 프로그래밍 같은 핵심 주제는 거의 언급되지 않는다.
그래서 이 책 하나만으로 CS 전반을 이해하긴 부족하지만,
CS 공부를 시작하려는 사람, 또는 키워드 기반으로 넓게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사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.

나처럼 "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" 막막한 사람에겐 꽤 괜찮은 스타터북.
필요할 때마다 다시 펴보면 좋을 것 같다.